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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쓰는 교정치료 일기 이야기입니다.

고운미소님의 얘기

아랫니 발치 두개 & 윗니 잇몸에 핀 박기...(4)

작성자
고운미소
작성일
06-06-01 18:00
조회
295
누군가 제목만 봐도 무시무시할거 같단 생각이 든다.
솔직히 말하면...... 정말 도망가고 싶었다.

교정을 시작하고 처음 후회 비슷한 것을 해보았다.
'내가 왜 고생을 사서 하고 있는거지?'

지난주 금요일 치과를 다녀왔는데 바로 일기를 쓰지 못했다.
일기를 쓰고싶었지만, 후유증이 너무 컸다 (이 글 보고 원장님, 언니들 무지무지 웃으시겠다.ㅋ) 이제야 조금 안정이 된다.... 휴~~~~~~~

교정치료를 시작하기 전 왼쪽에 나 있는 위아래 사랑니를 뽑아버렸었다.
충치가 생겨 나를 괴롭히던 치아였는데 아주 속이 시원했다.
물론 발치한다는것 자체가 겁나는 것이지만......

교정치과를 알아보는 사람들 중에서 교정 + 충치치료를 함께 하는 병원을 찾는 이들도 있을지 모르겠다
나는 교정+치료를 함께해주는 병원을 찾았었느데, 내가 알아봤던 병원중에는 없었다.
하지만 요기 소래안 치과는 내가 알아본 다른 치과들과 다른 점이 있었다
뭘까?????????
다른 병원은 완죤 교정만 전문으로 한다 했다
심지어는 발치도 안해준단다... 칫~!

근데, 소래안원장님은 아주 친절하게도 사랑니를 빼주겠다 하셨다
그리고, 교정치료 중 발생 가능한 충치는 완죤 친절한 언니들이 수시로 봐주기로 했기에 안심~! ^^ 물론... 스켈링도 포함된다... (너무 좋앙~~~~^^)
이론~ 본론은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나는 키보드에 손만 얹어놓으면 이렇게 말이 많아진다.... 뭐 그래도.. 필요없는 수다는 아닐것 같은dddd ....

이어서.......
발치하기 한 주 전부터 걱정되던 그날이 되었다. 한 시간 정도 소요된다 했었는데....
많이 안 아프기를...... 휴~

먼저 지난 주에 끼워 놓았던 왕튼튼 파랑고무줄을 뺀 후에 양쪽 어금니에 장치를 하나씩 끼워 넣었다. 왼쪽어금니는 계속해서 장치부착을 거부했다.어찌나 안 들어가던지.
근데, 지가 원장님을 어찌 이길꺼여???
결국은 승복하고 장치부착 완료~!

하나씩 장치를 부착하고 다음 주에 하나의 장치를 더 부착하기 위해 끼워 넣은 장치 뒤에 그 왕 튼튼 파랑고무줄을 하나씩 또 끼워넣었다.
지난주에는 적응잘한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괜찮았는데, 이날은 아니었다. 장치때문에 불편한데, 고무줄 때문에도 아팠다. 다른 때는 가만히 있으면 괜찮았는데, 이번엔 가만히 있어도 아팠다... T.T

그리고, 아랫니 발치할 곳의 잇몸에 마취주사를 놓아주셨다 (가능하다면 다른곳에 맞고싶다... 치과 마취주사는 너무 무셔~~~)
아랫니 오른쪽 금니 두개가 연결된 치아 중 하나를 뽑아야 했기에 그것을 먼저 절단했다.
아프지는 않았지만, 겁은 났다. (치과에 있는 기구들은 모두 무섭다.. 보면 별것 아닌것 같아도 치료받으려고 누워서 보면 더 무섭다... 왜일까... 나만 그런걸까???)

아랫니 마취가 되는 동안 윗니 잇몸에 핀을 박기로 했다 .
휴~~~~~~~ 나는 벌써 지쳐있었다.
고만하고 싶었다.
아랫니 장치&고무줄로 아픈데, 아랫니 잇몸에 마취주사 맞아서 입술도 맘대로 안움직여지고, 물로 가글해도 맘대로인 내 입술때문에 가글한 물을 뱉을 때도 물이 지 맘대로 뿜어져 나간다.
그런데다 윗니 잇몸에 마취주사를 맞아야 한다니....

그래도 어쩌랴. 오늘 해야할 것인것을..................... 으앙~~~~~~
윗 잇몸에도 마취주사를 맞고 핀 박기 시작....
마취주사를 놓았기에 많이 아프지 않을거란 말씀과 달리 이번엔 내 오른쪽 잇몸이 핀 박기를 거부했다.
'왜 이렇게 아픈거야?'
근데, 원장님 말씀은 그렇게 아프지 않을꺼라고 하시는거다.
오른쪽을 보류하고 왼쪽에 침을 박았다 왼쪽은 오른쪽과 달리 좀 시큰거리는 느낌이랄까????
조금 참으니 왼쪽은 핀박기가 끝났다

다시 오른쪽.....
어느 정도 핀이 들어갔다 싶음.. 또 다시 통증이 밀려왔다. 치료받느라 입을 벌리고 있으니 이를 악~ 물고 참을 수도 없고...
마음속으로 발버둥치며 어찌 어찌 참았다.
그랬더니 핀을 박을수 있었다.
양치질을 좀 과격하게 했던지, 오른쪽 잇몸에 입병이 나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아팠던건가???? 이유는 모르겠다.
원장님도 핀이 잘 들어갔다 하셨다.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수밖에....)

너무 긴장한 탓에 바지가 다 젖은 느낌이었다.
내가 너무 힘들어하니, 잠깐 쉬자고 하셨다.
원래 내가 겁이 많은 것은 알겠는데, 소래안 고객들 중 나만큼 겁이 많은사람이 또 있을까????

내가 너무 겁을내고 긴장하며 힘들어하는 탓에 원장님과 언니들까지 덩달아 더 힘들게 하는것 같아 미안하다.
원장님~~~ 언니들~~~~ 죄송합니다.. ""겁""을 가출시키던지 해야겠어요... ^^

한숨 돌리고 마음을 좀 진정시킨 후, 이번엔 아랫니 발치~~~
바깥쪽에 마취를 했었는데, 이번엔 안쪽 잇몸에 마취를 해야 했다.
마취를 하고 오른쪽 아랫니부터 뽑으려는데...
휴~~~ 이번엔 이 오른쪽 치아가 안나오려고 발버둥친다... (어쩌라고~~~~~~ 어여 뽑혀야 덜 힘들터인데...)

원장님도 더 조심스러워 지신다 한다.내가 너무 겁을 내서.......
어찌어찌하여 오른쪽치아를 뺐다...
그리고 왼쪽치아.... 왠걸? 왼쪽은 금방 쑥 뽑혔다....
오늘의 치료... 끝~ T.T / T.T / T.T / T.T

치료를 하다 보면 항상 아픈 쪽만 계속 아픈 것이 아니라 어느 치료를 하느냐에 따라 아픈 곳이 왔다리 갔다리 한다.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다... (그때 그때 달라요~~)

둘둘말린 거즈를 꽉~ 물고 한참을 앉아 있었다.
집엘 가야하는데... 엄두가 나질 않았다
아래 양쪽 치아 하나씩 발치하는 것은 사랑니 뽑는 것보다 수월할 거라는 언니들의 말을 너무 믿었었나보다... 적응을 해야했다 (슬슬 마취도 풀릴테고, 2시간후 거즈도 빼고나면 한결 수월해지겠지.... 란 생각을 하며....... )

원장님... 너무 고생하셨어요~~~
긴장을 덜 하고 싶어도 그리 안되네요~
언니들.. 많이 걱정하고 있는 내 옆에서 치료 내내 응원해줘서 고마워요~
아............ 한참 후에 윗니 두 개 발치할 때도 힘들겠지??????? 내 치료일기는 계속된다~!!!